우리들이 어떤 형태로든 제품(Hard, Soft, Service 등)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할 때 우리들은 누구를 위해 그 작업을 하고 있는 것 인지요.

이 시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제조물책임(PL)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었는데 한국에서도 늦은감은 있지만 소비자의 안전확보를 목적으로 한 제조물책임(PL)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소위 PL세미나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전자렌지와 고양이]라는 예화가 있습니다.
샴푸한 고양이를 전자렌지로 말려주려다 죽이고 말았다는 여성이 전자렌지메이커를 고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예화는 몇가지의 출판물에 인용되고 있고 PL관계의 세미나에서는 반드시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소개됩니다. 통상 재판에 관련된 이야기는 원고명, 피고명, 재판소명 등과 함께 그 출처를 명기하는 것이 상식입니다만 우리들의 3개월에 걸친 사내문헌 검색에도 불구하고 불행히도 이 예화의 출처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소비자로부터 불합리한 소송을 당한 불행한 메이커의 이야기로서 전달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실화인지요?

이같은 인식레벨로 제조물책임이 논의되었을 때,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문제는 PLP(제조물책임예방대책) 또는 PLD(제조물책임방어대책)의 시점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소송을 당하면 어떻게 할것인가, 소송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가 라는 입장입니다. 즉 소비자의 불합리한 소송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입장에서 밖에 문제를 보고있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결코 이와 같은 입장은 취하지 않습니다. 메이커가 스스로의 제품안전성에 책임을 갖는 것은 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본질적인 사회적 책임이라는 시점에서 금후에도 제품생산을 계속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 : "전자렌지와 고양이" 예화는 2006년 10월 확인결과 일본 샤프사의 실사례로 밝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