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제품 생산을 위한 전사적 품질경영’, ‘전사적 차원에서…’ ? 일반적으로 기업의 경영목표나 구호에 ‘전사적’이란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다.

회사의 모든 조직과 구성원이 다함께 힘을 모아 어떤 목표를 이뤄보자?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기업내 모든 경영자 및 종사자들이 무한경쟁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 제품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자는 뜻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전사적 품질관리는 어느 부서, 어느 종업원 개인의 노력이 아닌 회사 구성원 모두의 행동이어야 하며 사용환경 및 기술정보 등을 통해 안전한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제조물책임이 부각됨에 따라 우리기업도 이제 안전제품 생산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경영방침이 수립되고 시행될 시기다.

제조물 책임에 관한 문제는 구호와 방침의 문제가 아니라 전사적 준비와 대응에 관한 문제기 때문이다.

제조물책임에 관한 준비와 이에 대한 대응은 각 기업들의 약점이면서 동시에 생존의 문제기에 자료수집도 매우 어렵다. 따라서 회사내 리콜이나 소비자 불만 자료, 불량데이터 처리에 관한 문서 등 각 자료에 대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그 내용을 제품 설계에서 제조, 판매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검토해나가야 한다. 또한 그 기준은 결함에 대한 책임문제가 아니라 더욱 안전한 제품생산과 다양한 소비생활 및 사용환경을 고려한 제품생산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법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한다. 갑자기 나타난 법으로서 제조물책임법을 대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피해를 줄이고 제품개발과 생산 단계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에 대한 품질수준은 물론 안전한 제품생산이라는 차원에서 차근차근 그 기획과 설계, 제조, 유통, 판매,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관해 면밀히 검토한다면 이것이 법과 기준의 문제가 아닌 제품에 대한 사고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좀 더 높고 넓은 차원에서 제품들을 관리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기업 자체의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유사 업종간의 연대와 정보 공유에 의한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국가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기업들을 위해 기업과 정부, 학교, 연구소 등의 네트워크화도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 구성원 모두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각 기업의 고객지원센터나 마케팅 담당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제품사고의 대응방법뿐 아니라 고객정보를 가장 빨리 취득할 수 있는 그들의 지식을 정보화해 품질개선이나 신제품 개발자료로 활용해 나가는 것이다.

구호만이 아닌 실천하는 전사적 운동이 소비자 감동의 불씨로 이어질 때 그 기업의 좋은 이미지는 불길처럼 확산될 것이다. 전사적 운동은 경직된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미세한 세포가 만들어 내는 행동의 실천이다.

자료: 한국PL센터

전자신문게재일자 : 2001/09/27

[참고]

2002년 7월 1일부 시행 예정인 PL(제조물책임)법을 앞두고 소비자와 기업의 담당자들이 잘못 이해하기 쉬운 PL문제를 알기 쉽게 해설함으로서 PL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지식을 전달코자 “전자신문”에 게재된 한국PL센터의 기고문을 옮겨놓았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현장감을 주기 위해 국내·외 사례를 곁들여 설명함으로서 PL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들이 실 사례로 연재되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PL법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 지기를 바라고 또한, 많은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