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미국
미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기 위해 기업은 여러 종류의 손해배상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불가피하다. 미국의 많은 기업은 PL보험을 일부 포함시킨 영업배상 책임보험(Commercial General Liability Insurance: CGL)에 가입하고 있으며, 충분한 보상 한도액을 확보하기 위해 초과 손해 포괄 배상책임보험(Excess/Umbrella Liability Policy)에 가입하여 CGL, 자동차보험, 산재배상보험 등의 초과 손해를 담보하고 있다. 또한 CGL에 포함되는 형태가 아닌 단독의 PL보험도 존재한다. 미국의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이 채용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을 제외하면 단독의 PL보험과 CGL에 포함된 PL보험의 보험 내용은 기본적으로 국내의 해외용 PL보험과 동일한 형태이다.

(1) 영업배상 책임보험
이 보험은 기업이 부담하는 배상책임 위험 중에서 항공기, 자동차, 선박, 산재, 원자력 등의 특정 위험을 제외한 기업의 업무 활동에 따르는 ① 타인의 신체장애 및 재물손해 ② 인격 침해나 광고 침해 손해 ③ 제3자의 신체사고에 관하여 기업의 책임이 없는 경우의 치료비 손해에 따른 배상 책임 손해를 담보한다.

(2) 초과 손해 포괄 배상 책임보험
미국 제조물책임의 특징 중의 하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채용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제조물책임에 의한 손해배상액은 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인해서 고액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배상책임 보상의 한도액을 높게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대개 CGL이나 자동차보험 등의 개개 보험에 대해서 보상 한도액을 고액으로 하지 않고 이들 보험을 기초하여 모든 배상 위험을 포괄하여 한도 보상액을 초과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초과 손해 포괄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한다. CGL의 보상 한도액은 100만 달러가 많으며 이것을 초과하는 액수에 대해 초과 손해 포괄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한다. 이 때 초과 손해 포괄 배상 책임보험의 보상 한도액은 사업 규모와 사업 내용에 따라 기업마다 천차만별이다.

나. 일본
일본의 PL보험은 우리나라와 같이 국내용 판매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과 해외 수출품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PL보험’ 또는 ‘수출 PL보험’이 있으며 그 내용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거의 유사하다.

다. 유럽
유럽의 경우 각국 공통의 통일적인 약관은 없으며, 동일 국가 내에서도 보험회사마다 다른 약관을 사용하고 있고, ‘PL보험’이라는 단독 보험이 없는 국가도 있는 등 여러 가지 특성이 있다.